▲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가 오는 7월 스페인과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 코트를 밟는 경기는 13년 만이다.
 
국제농구연맹(FIBA)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일 발표한 도쿄올림픽 농구 경기 일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7월 26일 오전 10시 스페인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개막 경기다.
 
이어 7월 29일 오전 10시 캐나다, 8월 1일 오후 9시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도쿄올림픽 농구 경기는 모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조별리그에서 12개 본선 출전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하고, 각조 3위 팀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세계랭킹 19위인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중 최소 한 팀을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올림픽 본선 경기는 남녀 모두 12개국이 출전한다.
 
출전국이 모두 정해진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에서는 현재 8개국만 본선행이 확정됐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도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프로 리그가 종료된 이후 소집해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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