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참배 거부로 태동한 고신, 70년의 발자취

이정은 기자(amyrhee77@goodtv.co.kr)

등록일:2021-02-26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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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 총회가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신사참배에 항거하며 태동한 고신 교단의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봤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돕니다. 

1935년,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가 강요되던 시절, 이를 끝까지 거부하다 옥고를 치르며 신앙의 양심을 지켜낸 이들이 있습니다. 한상동, 주남선 목사 등 광복과 함께 출옥한 이들은 한국교회 재건에 나서야 한다는 일념 아래 신학교를 설립하고, 1952년 9월, 개혁주의 신앙을 잇는 고신 교단의 역사를 열었습니다.

(강학근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고신 신학을 반대하는 분들이 고신에 관계된 사람들을 축출하기로 했었어요. 1951년 8월 26일 쫓겨나온 분들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린 것이 고신의 시작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말씀에 생명을 걸었던 선진들의 순교 신앙은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등을 통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또 국내 3대 선교단체 중 하나로 꼽히는 교단 산하 학생선교운동 SFC는 개혁 주의 신앙을 기치로 전세계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영호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그동안 아픔도 있었고 발전하는 계기도 됐고 그래도 우리가 세운 학교가 교과부로부터 인가를 받는다든지 복음병원을 통해서 의료선교가 확장이 된다든지…"

내년 70주년을 앞둔 고신총회는 신앙의 정통과 순결한 생활을 지키자는 모토로 예배 회복과 다음세대 선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5일 총회는 포스트코로나시대 한국교회 미래를 전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예장고신 박영호 총회장은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로운 목회 방안을 모색하고 다음세대 살리기에 역점을 두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영호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앞으로 다가올 70년은 특별히 다음세대를 잘 세우고…주일학교, 교육원, sfc, 청년세대들을 세우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저희가 잘 해서 다음세대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한편 고신총회는 7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발간해온 성경 주석을 마무리하고 주일학교 공과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기념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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