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초등학교 AI펭톡 활용 수업장면.(사진제공=연합뉴스)

EBS의 간판 캐릭터 펭수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전국 초등학생들의 영어선성님이 된다.
 
EBS는 오는 3월부터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교과서 기반 AI 영어 학습 프로그램 'AI펭톡'을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AI펭톡 시범학교'를 운영한 결과, 뛰어난 학습효과와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AI펭톡'은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영어 학습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특히 영어 말하기 자신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AI펭톡의 특징 중 하나는 고도의 음성인식 기술이다. 어린이의 음성 높낮이와 발음하는 방식이 성인과 다르다는 것에 집중해 초등학생 2만 명 이상이 발음한 5,000 시간 분량의 영어 발음 데이터를 탑재했다. 그 결과 자연어 처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어린이의 음성 인식률이 90% 이상에 달해 정확한 영어 회화 학습이 가능하다.
 
공부 결과는 실시간으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부모나 교사는 이를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학생과 교사 간 쌍방향 소통도 가능해 팀플레이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어공부를 더 즐겁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정해진 목표만큼 공부를 끝내면 보상 아이템을 얻거나 새로운 스테이지가 열리는 등 '게임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지역, 학교, 학생의 환경·개인적 차이를 넘어 교육혁신을 촉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펭톡 활용 가이드는 EBS 잉글리시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볼 수 있다. 활용 신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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