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라프디외(73)가 여배우를 강간 등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드파르디외가 지난 2018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앞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2019년 6월 예비조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여름 재수사를 결정했고, 같은 해 12월 그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BFM 방송에 따르면 그는 아직 구속되지 않은 상태다.
드파르디외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험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드파르디외는 17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의 유명 배우다.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와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파르디외는 앞서 지난 2013년 정부의 부자 증세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기도 했다.
[박애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