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은 학교와 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등교 전 가정에서는 증상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건강 상태를 기입해야 한다.

▲"기숙사 운영은 어떻게?"(사진 출처=연합뉴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유초중고·대학·교육행정기관의 학생 및 교직원 대상으로 사전에 스스로 건강 상태를 입력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등원·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진료소에서 즉각 검사를 받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학교 내에서는 ▲ 일과시간 마스크 항상 착용 ▲ 교육활동 및 화장실 이외 불필요한 이동 자제 ▲ 발열검사 및 실내 환기·소독 ▲ 학생·교직원 감염예방 교육 등 감염예방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대학교의 경우에도 기숙사·구내식당·강의실 등에서 밀집도 완화 및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대학 동아리·신입생 환영회·각종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많아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활동 및 대면 모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방대본은 요청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가정에서는 개학 일주일 전인 오늘(23일)부터 (자녀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며 "현재까지 학교 내에서의 방역수칙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는 편이지만 학원이나 사적모임 등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과 접촉하는 교사와 다른 교직원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사적모임 자제나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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