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목회현장이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 목회 방향성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많은 가운데 현장의 고민과 현실적 문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021미래목회콘퍼런스에서 포도나무교회 여주봉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12명의 목회자 · 전문가 나서 주제 강의

22일 경기 구리시 빛과소금의교회에서 '2021 미래목회콘퍼런스'가 열렸다.

코로나19로 달라진 목회 현장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목회자들이 어떤 가치관과 영성으로 사역해야 할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12명의 목회자와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공공 선교’ ‘온라인 목회’ ‘선교적 영성’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전도’ 등의 주제를 다뤘다.
 
첫 강의자로 나선 포도나무교회 여주봉 목사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로 세워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성도의 삶, 개인의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며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근본적인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바탕으로 한 신앙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만든 비대면 사회에서 사람들을 연결하는 수단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목회자들이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건강한교회 네트워크 대표이자 빛과소금의교회 담임으로 시무하는  장창영 목사는 "건강한 교회로써의 본질적인 부분을 추구하면서 그 본질을 담아내는 문화와 세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겸한 하이브리드식 목회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미래목회네트워크는 이 시간을 통해 목회자들이 지혜를 얻어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새로운 부흥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소망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게 되며, 대부분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할 수 있다.

[박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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