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이 예상된다.(사진출처=연합뉴스)

韓 정부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지하라"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가토 장관은 "독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올바른 이해를 구해가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한다"며 "정부로서도 지금까지 그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세계 각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 의한 대외 발신과 더불어 국내 전문가의 해외 파견, 해외 언론인 일본 초빙, 영어와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다케시마 관련 동영상과 팸플릿 작성·배포·발신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토 장관은 "한국 측에 대해서도 일본의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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