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풀린 뭉크 '절규' 속 문장의 비밀은

작가가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다' 적어

데일리굿뉴스 (goodtvnews@gootv.co.kr)

등록일:2021-02-23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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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의 '절규'에 작게 적혀 있는 '미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다'는 문구.(사진제공=연합뉴스)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에 적힌 미스터리한 '낙서'의 정체가 풀렸다.
 
22일(현지시간) AP, dpa 통신에 따르면 1893년 완성된 이 작품의 왼쪽 상단 구석에는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 문장이 연필로 작게 쓰여 있다.
 
그동안 이 문장을 놓고 누군가가 작품을 훼손한 반달리즘(공공기물파손) 행위인지 아니면 뭉크 자신이 직접 쓴 것인지 각종 추측이 제기됐었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이 문장은 뭉크 자신이 직접 쓴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미술관 큐레이터인 마이브리트 굴렝은 "의심할 여지없이 뭉크 자신의 것"이라면서 "해당 글을 뭉크의 일기장과 편지의 글씨와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굴렝은 이 문장은 해당 작품을 처음 전시한 1895년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당시 작품이 전시됐을 때 뭉크의 정신상태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평가까지 나왔었다. 뭉크가 이 같은 평가에 대응해 이 문장을 추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굴렝은 뭉크가 당시 자신과 자신의 작품을 둘러싼 주장들에 깊이 상처받았으며 편지나 일기에 반복해서 그 사건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은 이사를 위해 2019년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2022년 오슬로에서 새로 개관한다.
 
뭉크의 '절규' 작품도 이때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림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작업 과정에서 해당 문장에 대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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