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바로알기아카데미선교회와 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지난 2월 20일 오후 한신인터밸리 공용회의실에서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 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 선구자 상을 수상자인 한국성과학연구협회(이하 성과연) 회장인 민성길 교수는 “하나님의 섭리 중 제2회 콜로키움까지 갖게 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제2회 성과학 콜로키움’의 발제자들과 토론자들. ⓒ데일리굿뉴스

이날 성과연 총무 이명진 원장(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동 콜로키움은 총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Medical Correctness(의학적 올바름)’라는 대주제 안에서 각각의 주제를 따라 현역 전문 의료진이 강사로 나섰다.
 
제1세션은 김준명 교수(연세대 의대 감염내과)가 좌장을 맡았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 연구소 전은성 교수는 여러 데이터를 제시하며 ‘HIV 전파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차단을 위한 노력’의 현실을 잘 정리했다.
 
이어 임수현 과장(비뇨기과 전문의, 성과연 부총무)은 2019년 통계와 함께 ‘HIV/AIDS 통계 분석 2019’라는 주제 강의를 진행했다.
 
토론자로 나선 염안섭 원장(가정의학과)은 “국내에 급증하는 성관련 질병은 글로벌 통계는 줄고 있는 현황과 반대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심각성을 제시했다. 토론자인 이세일 원장(비뇨기과) 역시 토론을 통해 앞선 연설자들의 내용 중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느낌을 토로하며 정책적 판단이나 공기관 주도의 재정 운용 현실에 대해 투명하게 다뤘다. 아울러 AIDS 문제는 낙인과 차별의 문제가 아닌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 강조로써의 갈무리는 좌장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제2세션은 유현모 교수(서울대 치과전문)가 좌장을 맡았다. 의료 과학적 진실을 국민과 정보 공유함의 의미를 드높인 가운데, 정신과적 문제와 성전환 수술시 발생 문제 및 남녀의 약물 사용 시 유전적 문제 등을 통한 생물학적 문제를 다룬 두 강좌는 민성길 교수와 송홍섭 원장이 각각 맡았다.
 
민성길 교수의 경우는 ‘free sex와 성혁명은 폭력에 다름없다’는 분명한 기조를 분명히 했다. 송홍섭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소셜 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콜로키움을 마친 후 발제자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성과연 고두현(내과전문의) 연구팀장은 “젠더의학(gender specific medicine)은 성차의학(sex specific medicine)이라는 표현으로 정화 및 순화돼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끝으로 이재욱 목사(카도쉬 아카데미 공동 대표)의 진행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문지호 회장(의료윤리연구회), 조영길 변호사, 백상현 기자, 길원평 교수 등이 각각 프리 토킹 형식으로 고견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지호 회장 ▶ 의학적 올바름은 정치적 올바름이며 올바른 정치를 위해 비교적 자유한 의학적 올바름을 바로 행사하자.
 
조영길 변사 ▶ 진실을 편견으로 막는 시대에, 복음적 신념을 가진 전문가들이 용기있게 나서야 하며,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 사회적으로 최대 규모 상태임을 확증한다.
 
백상현 기자 ▶ 패배주의적 현실 인식은 지양하고 예수 사역을 보며 극소수라 할지라도 정예 ‘이기는 자들에의 양성 사역에의 지향성’을 보여주자. 우리는 결코 약하지 아니하다.
 
길원평 교수 ▶ 성과연의 발전과 수준의 진보를 긍정 평가하며, 학회로의 격상도 기대한다. 씨앗을 보면서도 나무를 보는 혜안을 갖자. 지금은 좋은 환경과 진리를 가진 자들로서, 안타까움을 가진 자들로서, 행동하는 진취성을 보이자.
 
이번 콜로키움 재시청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9nN7V8TK6sQ&feature=emb_logo 를 참고하면 된다.
 

[박성수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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