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SK 야구단 인수.(사진제공=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7.645일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구단 지분 100%를 가진 SK텔레콤은 오는 2월 23일(화)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구단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신셰계그룹 관계자는 21일 관련 내용을 소개하면서 "보도자료와 공시로 계약 체결 내용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약이 체결되면 구단을 운영하던 SK텔레콤은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완전히 퇴장한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당분간 SK 유니폼을 입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 캠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류선규 SK 단장은 "회계 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5일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다"며 "서귀포 훈련은 5일 마무리하는데, 이후엔 임시 유니폼을 입고 연습 경기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가 지난 시즌 이벤트용으로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흰 바탕에 영문으로 인천(INCHEON)이 상의에 새겨져있다.
 
한편 신세계는 새 팀명으로 'SSG'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 관계자는 "현재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CI(Corporate Identity)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으며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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