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예배당 잃었지만 복구 요원"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2021-02-10 17:23:35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굿티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교회를 돕기 위해 시작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경기도 성남 주사랑교회가 선정됐다. 주사랑교회는 최근 한파로 수도관이 파열돼 예배당을 잃었다. 예배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던 문소망 목사 가정은 추운 겨울, 머물 곳마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주사랑교회ⓒ데일리굿뉴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주사랑교회는 문소망 목사가 지난해 6월 개척했다. 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사역해오던 문 목사가 이곳 성남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수도관 동파로 물에 잠겼던 예배당 모습ⓒ데일리굿뉴스

계속되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도중 얼마 전에는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예배당 전체가 물에 잠겼다. 물을 퍼내고 신문지로 닦아내 보지만 추운 날씨 탓인지 쉽게 마르지 않아 곳곳에서 악취마저 난다. 숙식을 교회에서 해결하던 상황이라 문 목사 가정은 머물 곳도 잃었다.
 
▲문소망 목사 남편 오성열 집사ⓒ데일리굿뉴스

남편 오성열 집사마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어려움은 가중됐다.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던 오 집사는 현재 다발성골수암3기로 통증이 심해 제대로 서있기도 힘이 든 상태다.
 
오 집사는 “항암을 받고 있어서 너무 힘이 든다”며 “거의 보행이 어려운 상태고 이런 와중에 수입이 많지 않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상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번 피해로 오 집사는 운영하던 작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문 목사는 언니네 지하방에서 흩어져 생활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래 층까지 천장을 통해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손해배상도 해줘야 하는 막막한 상황이다.
 
▲주사랑교회 문소망 목사ⓒ데일리굿뉴스

채 마르지 않은 예배당에서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문 목사. 하루 빨리 예배당을 복구해 가난한 이웃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문 목사는 “같이 복음을 나누면서 사랑의 공동체를 꾸리는 사역을 하고 싶다”며 “숙식도 가능하다면 하면서 어려운 분들한테 복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GOODTV 천사교회 프로젝트에 지원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글로벌선교방송단 동역교회로 등록하면 된다. 천사교회로 선정되면 GOODTV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연결되거나 직접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