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내는 남성이 빠르게 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육아휴직을 내는 남성이 빠르게 늘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에서 육아휴직을 낸 남성은 2만7천423명이다. 전년 2만2천297명보다 23% 증가했다.
 
2017년 1만2천42명의 2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24.5%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노동부는 이러한 증가가 가능했던 것은 부모가 함께 자녀를 돌보는 문화가 확산하고,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제도적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등교 제한 등으로 집에서 자녀를 돌볼 필요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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