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인 1일 경기 수원시의 한 사무실에서 직장인들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소득을 신청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인 1일 전용 홈페이지에 접촉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신청 절차가 한때 지연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날 신청 대상 경기도민들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2시간 정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는 대기자 16만~17만명이 몰렸다. 예상 대기시간이 3시간이나 소요된다는 안내문구가 뜨면서 신청이 지연됐다.
 
오후 시간대는 오전보다 접속 후 대기 시간이 줄었지만, 신청 불편은 계속됐다. 온라인 신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받는다.
 
도는 신청 첫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청자를 중간집계한 결과 9시간 동안 52만3천251명의 도민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등록외국인·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58만명)을 포함해 지급 대상인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 1천399만여명의 약 3.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는 온라인 신청 시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신청방법 준수와 3월 14일까지(오전 9시∼오후 11시) 6주간 분산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2.1~3.14), 오프라인 현장 수령(3.1~4.30),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2.1~28), 외국인(4.1~30) 등으로 분산해 지급된다.
 
이날 시작된 온라인 신청의 경우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은 월요일, 2와 7은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는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3월 평일에는 5부제가 적용되지 않아 누구나 신청해도 된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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