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기독교복음의 현장인 인도 뭄바이에서 사역하고 있는 디라제 신데(Dheeraj Shinde) 목사를 소개한다.

 
 ▲디라제 신데 목사 ⓒ데일리굿뉴스
1989년 뭄바이 인근의 미라제(miraj)시에서 개최됐던 새생명청년대회(New life fellowship Youth conference)에 참석했다가 예수를 영접한 그는 가스펠가수로 활동하던 중, 2001년에 남아프리카의 안드레와 린 휴니스 선교사부부에 의해 국제선교단체인 WEMI(World Evangelical Mission International)로 인도받았다.
 
당시 WEMI의 대표는 한국인 선교사 H.G Kim(현지 보안상 본명을 밝힐 수 없음)으로 남아프리카 선교사부부의 동역자였다. 그들은 가스펠가수로만 활동하던 그를 권면해 교회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고 그를 후원했다고 한다. 

신데 목사는 뭄바이의 윌슨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훗날 이어서 뭄바이 연합신학개방대학교(United Theological Open University)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05년도에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가 이렇게 하나님의 종이 되는 여정에 한 번은 한국의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가 자신이 인도하던 예배에 참석했던 기억도 있다고 한다.
 
그는 2014년 1월26일 뭄바이의 부락촌에 현재의 교회 ‘Anant Jeevan-Eternal Life Worship Center(장로교)’를 설립한 후 타종교, 주로 힌두인들을 개종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 7번째 교회 생일을 맞았는데, 축하예배를 드리며 당일에도 3명의 새로운 개종자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지난 1월 26일 제7회 교회창립기념예배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현재 동 교회의 출석하는 성도수는 150~200명 정도이며, 그 중 5명의 집사들이 함께 각자의 영역에서 교회를 인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도정부의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감찰과 탄압이 굉장히 심한 실정이다. 교회를 불사르고 파괴하고 있는 것은 물론, 목사를 죽이고 목사 사모를 강간하는 등 각종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힌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평신도들을 보호해야 하는 신데 목사는 이에 대한 기도가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실 Anant Jeevan(Eternal Life) Worship Center도 건물이 파괴된 가운데 현재 연회장 같은 장소를 임대해 겨우 예배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매주 임대료가 인도 화폐 3300루피(한화 약 5만 원)가 필요한데, 코로나사태로 인한 성도들의 실직과 도산 등으로 재정을 채우는데 매우 곤란한 처지라고 한다.
 
신데 목사는 “우리는 현재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놓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한국의 성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란다. 첫째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성전이 하루빨리 재건축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둘째로는 고아원 건립도 소망하고 있다. 많은 한국의 성도들이 우리의 비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후원해주길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Email: wemi.southasia@gmail.com
Phone number : +91-9821378558
 

[김정숙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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