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한 박물관에서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을 입증할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경북 예천의 한 박물관에서 독도와 울릉도의 영유권을 입증할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예천군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소장자료 가운데 우리나라 첫 백과사전으로 알려진 보물 제878호 대동운부군옥(1589),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49호 동서휘찬(19C), 동국통지(1868) 등에서 이 같은 자료가 발견됐다.

특히 대동운부군옥에 섬(島·도), 사나움(悍·한), 사자(獅·사)와 같은 일반 명사에 울릉도를 인용하고 있는 점은 당시 울릉도와 관련한 지식이 나라 안에서 보편적으로 유통되고 활용됐음을 보여주는 근거로 봤다.

예천박물관은 독도박물관과 함께하는 공동기획전에서 이번에 발견한 울릉도·독도 관련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해 유물 2만여점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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