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사진출처=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들도 하원에 탄핵 요구서를 제출하며 목소리를 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가톨릭과 개신교 지도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방역을 무시해 피해를 키우는 등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하원에 탄핵 요구서를 제출했다.
 
탄핵 요구서에는 가톨릭과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등 개신교계와 17개 기독교 단체 대표 등 380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충격 완화와 억제 노력에서 정부는 총체적인 무능을 드러냈다"면서 "특히 북부 마나우스시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생명을 부정하는 정부가 있기 때문"이라고 탄핵 요구서 제출 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하원에 접수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62건에 달한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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