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2만4천명 넘게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2만4천명 넘게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인구 자연 감소는 2만4천39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구는 5천584명이 자연 감소했는데, 월간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출생아 수의 가파른 감소와 함께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망자수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7천661명(-9.8%)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42명(-15.3%) 감소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5천669명으로 1년 전보다 257명(1.0%) 증가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천1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천798명(3.7%) 늘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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