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의 '무라벨 생수' (사진제공=롯데마트)

유통업체들이 무라벨 생수, 빨대 없는 컵 커피 등 친환경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26일 용기에 붙이는 라벨을 없앤 자체 브랜드(PB) 생수 제품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생수 용기를 분리수거할 때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 자체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2ℓ 6개입과 500㎖ 20개입 2종으로 나오며 판매 금액의 10%는 국내외 아동을 위해 쓰인다.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PB 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로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 품목을 무라벨로 바꾸면 연간 약 2만1천800㎏의 폐기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전날 PB 생수인 '헤이루'(HEYROO)의 용기를 라벨이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뚜껑을 밀봉하는 라벨지에만 상품명과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 상품 정보를 표기해 뚜껑을 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되도록 했다.

CU는 다음 달부터 500㎖ 생수를 시작으로 1분기 안에 1ℓ와 2ℓ 생수에도 무라벨 투명 페트병을 적용할 계획이다.

[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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