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한의학] 전립선 질환의 한방요법(2)

김양규 (김양규한의원 원장)

등록일:2021-01-26 14:23:49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김양규 원장 ⓒ데일리굿뉴스

그 다음은 토마토, 녹차, 콩, 생선이다. 중년 이후의 남성이라면 이들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전립선암과 비대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들 다섯 가지 식품은 많이 먹어도 탈이 없고 소화도 잘 되며 값도 싼 음식들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정말 좋은 것들은 하나같이 흔하고 값이 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외에도 전립선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배추, 채소, 수박, 크랜베리, 굴, 가지 등이 있다. 전립선 질환에 해로운 음식으로는 우유나 유제품, 술, 포화지방산, 과용량의 아연, 적색 구운 고기다.
 
여기서 적색 구운 고기라는 것은 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직화로 불에 구운 것을 말한다. 적색 고기라고 해도 삶은 것은 괜찮다.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긴 하지만 치료 후 발기부전이나 배뇨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남성이 발기부전 등의 성신경쇠약에 빠지면 정신적으로도 위축돼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전립선암은 예방이 중요하다. 기름진 육류와 안락한 생활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전립선에 좋지 않다. 사회 지도층이나 기업체 사장에게서 전립선 질환이 많은 것도 그렇다.

꽉 쪼이는 바지를 입거나 자전거 타기를 많이 하는 것처럼 하체가 밀착돼 전립선에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도 좋지 않다. 전립선으로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채소를 즐겨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능하면 자주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는 테니스나 배드민턴, 달리기, 빨리 걷기 등이 도움이 된다. 특히 골반 안쪽에는 어혈이 잘 생긴다. 남자의 전립선이나 부인들의 자궁, 난소 등 골반 내 기관에는 어혈이 많이 생겨서 어혈로 인한 혹이나 염증
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약을 써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특히 전립선은 벽이 두꺼워서 약물이 잘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립선 질환에는 약물과 함께 운동요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약물로 인한 화학적인 요법과 함께 운동으로 인한 물리적인 요법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기의 순환장애로 본다. 전립선에 기가 응체돼 기색이나 기체가 생기면 혈도 당연히 순환장애로 어혈이 생기기 때문에 혹이나 염증, 암이 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기를 잘 돌게 하고 풀어주는 치료를 해주면 어혈 등도 자연히 소실되게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약물치료와 함께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또 신허나 담음도 원인으로 본다. 전립선염증이나 비대증, 암같은 전립선질환을 모두 신기가 허해지거나 담음이 뭉쳐서 오는 병으로 본다. 신기란 남자의 양기, 즉 정력을 말하는 것인데 정력이 떨어지는 중년이후에 오는 전립선질환은 대부분 신허로 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전에 젊은 사람들에게 오는 전립선질환은 담음이나 기체, 어혈로 본다. 물론 진단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 한방적인 처방은 팔미환, 신기환, 가미 육미환 등이 있다.

<전립선 건강 십계명>을 참고로 게재해본다.

1.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다. 소변을 참게 되면 압력이 증가해 전립선은 물론 방광과 콩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소변이 위로 역류해 방광·콩팥에도 독소를 끼칠 수 있다.

2. 따뜻한 물에 좌욕을 자주 실시한다. 좌욕은 염증을 가라앉히며 혈액순환을 개선해 전립선 건강을 돕는다.

3. 과음과 피로를 줄인다. 과음과 피로는 전립선을 붓게 만들어 증세를 악화시킨다. 술을 마시면몸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차가워진다. 그만큼 과음은 전립선에 직접적으로 해가 되며 무리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4. 적절한 성생활을 즐긴다. 전립선도 용불용설이다. 즉 쓰지 않으면 용도 폐기된다. 지나친 금욕은 전립선에 좋지 않다. 적당하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5. 감기약을 조심한다. 피린계 성분이든 감기약은 전립선 증세를 급격하게 악화시킨다. 여기서 피린계란 아스피린이 아니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주의할 것은 회음부를 꽉 조이는 자전거 운동과 같은 종류의 스포츠 삼가는 것이 좋다.

7. 과일이나 채소, 곡물을 많이 먹는다. 과일이나 채소, 곡물 중에서도 원곡류, 통밀류는 기가 가벼운 음식이다. 기가 가벼운 음식은 우리 몸의 기 순환을 촉진시키고 체하거나 막힌 것을 뚫어주고 풀어주는 역할을 도와주게 된다.

특히 전립선의 예방을 위해서는 토마토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토마토를 불에 약간 삶아서 아마유나 올리브유를 발라 먹으면 토마토내의 리코펜의 흡수가 잘돼 몸에 이롭다. 전립선 질환에는 토마토만한 식물이 없다.

8. 지방을 제한한다. 지방은 전체 열량의 20% 내외로 줄여서 섭취한다. 육류식품 가운데 특히 기름이 많은 고기를 가급적 안 먹는 게 좋다. 전립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조직에서의 혹이나 암은 지방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이후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방을 제한하는 것은 전립선질환 뿐 아니라 혈관질환, 피의 정결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9. 소변에 피가 나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혈뇨는 전립선 뿐 아니라 콩팥 등 다른 생식기관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혈뇨는 단 1회 또는 극소량이 나와도 의사의확인이 필요한 심각한 증상이다. 소변에 섞여 나오는 피는 붉은 색을 띠지 않기도 한다. 소변이 붉은색으로 나왔다면 피가 아주 많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는데, 겉보기엔 정상인 것 같아도 잠혈도 상당히 많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반드시 전립선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10. 50세부터는 전립선 검사를 받는다. 남성의 전립선질환은 매우 흔한 병이고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병인만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땐 재빨리 검진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