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틱톡,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59개 영구 금지 조처를 내렸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인도 정부가 틱톡,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59개 영구 금지 조처를 내렸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UC 브라우저 등 59개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해당 업체에 데이터 보안 관련 입장 등에 대해 질의했는데 소명에 만족하지 못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도는 지난해 6월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267개의 중국 앱을 잠정 금지했다.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보안,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게 정부 측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 조치라는 관측이 많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판공호수·시킴주 국경 난투극,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중국산 수입 관련 무역 장벽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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