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일본과 홍콩, 브라질 등에서는 주인을 통한 개와 고양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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