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회의하는 G7 정상들.(사진출처=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됨에 따라 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의제 준비를 위해 'G7 정부합동 대응팀'을 구성하고 최경림 G7 협의체 셰르파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했다.

대응팀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질병관리청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3개 의제인 보건 협력, 기후변화 대응, 민주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과를 G7 정상회의와 연결하고, 11월 예정된 제26차 기후변화총회(COP26)의 성과 도출까지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한국을 게스트 국가로 초청했다.

G7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할 수 있다.

G7 회원국들이 첫날 국제금융, 정무 등 현안을 먼저 논의하고 다음 날 초청국도 참여하는 확대회의에서 제한된 의제를 논의하는 형식이다.

영국은 한국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개방적이고 민주적 사회라는 공동 가치 하에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 예방,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 해결에 한국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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