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9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코스피 3,160.84 마감, 최고가 경신(사진 출처=연합뉴스)

지수는 전장보다 8.72포인트(0.28%) 오른 3,123.27로 시작해 상승세를 키운 끝에 마감했다. 장 내내 약세였던 삼성전자(1.03%)가 장 막판 강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최고치 돌파를 이끌었다.

이날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넷플릭스 등 미국 기술 기업의 강세가 네이버(4.71%), 카카오(2.25%) 등 국내 비대면 대표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모바일 사업부 철수 검토 소식에 LG전자(10.78%)는 이틀째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천527억원,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강세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대한 기대와 넷플릭스 효과가 동시에 유입되었기 때문"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및 인터넷 등 코로나19 수혜주와 전기차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3천110만주, 거래대금은 24조6천194억원이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6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44억원, 1천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6천59만주, 거래대금은 13조5천233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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