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지 오늘로 1년이 됐다. 현재 국내 코로나19확진자는 7만 명을 넘어섰고, 일상생활은 물론 교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1년이 된 지금, 어떤 주요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지 오늘로 1년이 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차 대유행 본격화…신천지 실체 드러나
 
‘코로나19’는 발생한 지 1년 만에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신천지 대구지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은 5,213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며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통해 국내 1차 유행이 본격화했고, 언론을 통해 이단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났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국민에게 사과하겠다며 언론 앞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사실은 교도들을 규합하는 행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다.

신천지에서 촉발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국교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현장예배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대부분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상당수의 성도가 1년 가까이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대면 활동 자제로 전도가 어려워지면서 선교사역도 잠정 중단됐다.

자립이 어려운 작은교회 상당수는 코로나19로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집회가 2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하자 교계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광림교회, 명성교회 등 5개 대형 교회가 기도원이나 수양관 등 보유 시설을 코로나19 치료시설로 제공하면서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회총연합은 “한국교회가 영적 방역의 주체가 되고, 삶에 지친 국민들에게 교회가 위로와 격려·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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