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전환해 특정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또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 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간편해진다.
 
 ▲앞으로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데일리굿뉴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여러 카드사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그동안 잊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간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소멸되던 포인트의 활용도 가능해진다.
 
통신요금 등 정기적인 카드결제를 해지하거나 결제 카드사를 변경하는 것도 보다 간편해지게 되며, 소비자가 카드 납부 내역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현행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cardpoint.or.kr)와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 조회한 후, 원하는 계좌로 한 번에 이체해 출금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금융소비자는 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게 돼,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잊고 있던 자투리 포인트를 전부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상카드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 삼성, 현대, 롯데, 우리, KB국민, 하나, 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 (농협, 씨티, 우체국) 등 11개사로 1포인트(=1원) 부터 출금·이체가 가능하다. 단 제휴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소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과 일대일로 교환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행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납부)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AccountINFO)과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통신요금 등 카드 자동이체 납부 수단을 다른 카드로 변경하거나 해지가 가능하다.
 
현재는 SKT, KT, LG U+ 등 통신 3사 통신요금만 변경·해지가 가능하나,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스쿨뱅킹·4대보험·관리비 등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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