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귀포서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PO 준비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열리는 중국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 대비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9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이 모인 건 지난해 11월 부산 훈련 뒤 약 2개월 만이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에 올라 B조 2위 중국과 PO를 치른다.
PO는 애초 지난해 3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져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2월 19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2월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중국을 넘으면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새 역사를 쓴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대표팀은 PO까지 한 달간 조직력을 다진다.
다음 달 10일까지 강진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벨 감독은 시즌 중인 해외파 선수를 제외하고 26명을 불러들여 기량을 점검한 뒤 최종 명단을 추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