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30·40년 모기지를 도입해 매달 월세를 내면 30·40년이 지나면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며 “젊은 사람들이 지금의 소득으로 집을 갖고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 전·월세 대출을 확대 공급하고 '비과세 적금' 효과가 있는 분할상환 전세대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24%→20%)에 맞춰 햇살론17 금리 인하와 20% 초과 대출 대환 상품의 한시적 공급을 검토한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서민의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책서민 금융 공급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나이가 들수록 주택연금 수령액도 늘어나는 지급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플랫폼이 가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소상공인 등의 신용도를 평가해 저비용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플랫폼 금융 활성화 방안'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