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을 비교했을 때, 여성이 남성의 3배가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15세 이상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이다.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의 3.6배 수준이다.

이번 통계에서 2019년 기준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4년 전(2015년 52.5%)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9.0%로, 4년 전보다 1.6%포인트 낮아져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36시간 미만 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이 증가해, 시간제나 비정규직 취업이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2019년 기준 주당 36시간 미만 유급노동을 하는 여성 비율은 26.6%로, 4년 전(21.2%)보다 5.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36시간 미만 남성 노동자 비율은 2019년 9.9%로, 여성과 비교해 약 1/3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1만5천37원으로 남성(2만682원)보다 5천원가량 적었다.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노동자 비율은 여성은 44.2%, 남성이 1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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