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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기] 1/18(월) 거리두기 2주 연장…현장예배 일부 허용 外
차진환 기자(drogcha@goodtv.co.kr)
등록일:2021-01-18 2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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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8천만 시대…"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을"
“난민 위기, 이슬람 선교 문 여는 기회로” 온라인 활용 ‘언택트 복음전도’ 활발 '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전하는 방향 추구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내전과 자연재해,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발생한 강제 이주 난민은 약 7,950만 명. 70여년 집계 이래 최고치다. 이는 세계인구의 1%에 해당되는데, 97명 중 1명이 난민인 셈이다. 갈수록 증가하는 난민 발생은 세계적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난민사역자 네트워크 에이펜(Arab-Persian Europe Network, A-PEN)은 난민 위기가 구원의 기회가 되도록 난민선교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7차 에이펜 안산포럼’을 개최했다. 에이펜은 아랍, 페르시아(이란, 아프간), 유럽 난민 및 이주민 사역을 위해 모인 한인사역자 네트워크로, 2016년 발족했다. 이들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포럼을 시작으로 그리스, 터키 등에서 매해 난민포럼을 열어왔다. 22일부터 시작된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경기 안산 온누리M센터에서 소수 인원이 현장에서 참여하며, 온라인으로는 화상 앱 줌과 유튜브를 활용했다. 에이펜 측은 “난민 발생과 유입은 난항을 겪었던 이슬람 선교의 문을 열고 있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도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요한 에이펜 이사장은 “그동안 경험해온 7~8년의 사역전략, 방법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언택트 시대에 따른 난민선교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선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난민선교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온라인과 SNS를 활용해 복음전도와 성경공부를 하는 ‘언택트 선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난민 사역자들은 코로나19가 외부인과 난민캠프와의 접촉을 단절시켰지만, 난민 캠프 안에 있는 난민들이 다른난민을섬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보통 선교사(독일, 페르시아어권)는 “아프가니스탄 크리스천의 경우 예전에는 핍박 등의 이유로 같이 모이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줌으로 모여 함께 예배하고, 제자양육도 하고 있다. 온라인 교회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택트 선교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터키어와 아랍어로 복음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아래)중동 T국 선교사가 소개한 여성사역 모습. 심리적,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난민 여성들과 교제를 나누고 복음도 소개한다.ⓒ데일리굿뉴스(사진=A-PEN 포럼 내용 캡처) 에이펜은 특히 ‘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주목하고 있다. 강제 이주한 난민들은 일반적으로 경유국을 지나 난민신청이 인정되면 정착국에 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먼저 복음을 듣고 제자훈련을 받은 난민들이 같은 언어권, 같은 처지에 있는 난민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난민 사역자들은 “난민 선교는 연합이 필수인 사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 세계에 흩어진 난민들이 복음을 듣고 스스로 선교하는 주체가 되도록 돕는 데는 사역자간 네트워크와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과거 강성 무슬림이었다 회심한 난민 출신 사역자 라자 모하메드는 “한국, 독일 등 크리스천들이 연합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 수백명의 난민들이 복음에 반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 둘째 날에는 터키와 중동(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난민 사역자들이 사역 현황과 국제적 연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셋째 날에는 한국과 영국, 그리스, 독일 등 유럽지역 사역자들이 발제하며 현지 사역자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5일 에이펜은 난민사역 연합성명문을 발표하고 폐회예배로 포럼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독일 난민캠프 내 사역모습. 무슬림 출신 난민 사역자는 "난민을 도우면서 사역 차량이 파손되고 어떤 난민은 칼에 찔리는 등 핍박을 받기도하는데 이는 크리스천들을 믿음 안에서 더 강하게하고 있다"고 밝혔다.ⓒ데일리굿뉴스(사진=A-PEN 포럼 내용 캡처)
이영훈 목사, 타지키스탄 정부로부터 감사장 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 공화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타지키스탄 국민들을 위해 코로나19 구호물품을 보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국장로교연합회가 23일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의료장비 및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약속된 구호품은 마스크 5만장, 토퍼와 털이불 등 침구류 3,000여 장, 작업복 2만 7,000여 벌로 40ft컨테이너 7대에 달하는 양이다. 이영훈 목사는 “타지키스탄과 한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맺게 된 형제국가”라며 “앞으로 서로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장로연합회는 지난해 마스크 2천장과 의약품 12박스 등을 타지키스탄에 전달했고, 지난달 6일에는 컨테이너 2대 분량의 아동복과 작업복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타지키스탄 정부는 이 목사와 전장연에 감사장을 전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며 "연이은 지원에 타지키스탄 정부와 국민들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은혜짜장' 김중교 전도사, ‘1004교회 지원’ 협력
본지가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기획 인터뷰 <굿-뉴스>에 소개됐던 은혜짜장선교단 김중교 전도사(글방단 11기 선교사 기자, 데일리굿뉴스 2020. 12.16, 위클리굿뉴스 135호<20.12.20> 참조). 김 전도사는 2월 25일 오전 11시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를 방문해 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에 협력했다. 김 전도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KF94 방역마스크 1,000매와 엘에스화장품의 아로니아 수딩젤 500개를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평소 은혜짜장선교회를 후원해온 부산 소재 콜라겐 전문회사의 한성현콜라겐의 한성현 대표(여)가 기증한 물품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일부 물품을 GOODTV의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위해 내놓은 것이다. 한성현콜라겐(대표 한성현)은 국내 최초로 콜라겐을 식품으로 판매해온 콜라겐 전문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성현 대표는 20여 년 전부터 고아원과 소년원 등 불우청소년 기관과 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계속해 왔다. 뒤늦게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된 한 대표는 지난 2014년 모 방송을 통해 김 전도사를 만나게 됐고, 이후 짜장 사역을 하는 김 전도사를 위해 밀가루 등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은혜짜장선교단 김중교 전도사가 기증한고급 KF94방역마스크와 기능성 화장품인 아로니아 수딩젤.ⓒ데일리굿뉴스 김 전도사는 이날 물품지원과 관련 “코로나19로 현재 군부대 짜장면 섬김은 중단상태이지만 마스크가 절실한 소외계층 노인들에게 마스크와 라면등을 지원하면서 전도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한 대표가 기증한 마스크와 화장품을 독거노인들과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드리니 너무나 고마워했다”고 밝혔다. 김 전도사는 지금도 일주일에 2,000여 명에 달하는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만나 마스크와 라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한성현 대표를 비롯한 후원자들로부터 필요할 때마다 후원물품이 끊이지 않고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김 전도사는 “낮은 자리에 있는 분들을 섬김에 있어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면서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기자로서 마음가짐과 행동에 더욱 주의하게 된다. 글방단 기자이니 만큼 이웃을 위해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과 사역을 소개하는데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단독] 이단 전능신교, 난민법 개정 반대 움직임…왜?
중국에서 발호한 이단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일명 전능신교가 몇 해 전부터 중국 정부의 탄압을 이유로 난민을 자처하며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난민 신청을 하면 국내 체류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해 허술한 난민법의 개정입법이 예고되자 전능신교 측에서 이를 막으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에 ‘난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입법 예고되자 지난 5일 법무부 장관 앞으로 한 의견서가 제출됐다. 발신자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 이단 전능신교다. 이들은 양향빈이란 중국 여성 재림주를 믿는 사이비 종교로, 중국에선 2013년 이단으로 규정돼 포교가 금지된 단체다. GOODTV가 의견서를 입수해 살펴보니 법무부가 내놓은 난민법 개정안 제정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국내 난민법 악용해 정착, 포교활동 벌여 현재 이들은 중국 공안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을 피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한다. 2013년 제정된 한국의 난민법을 통해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경제적 이득까지도 보장받고 있었다. 실제로 교도1000명을 대표해 제출한 전능신교의 의견서에는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국내에서 내몰리게 될 것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능신교가 반대하고 있는 법무부에서 제출한 난민법일부개정법률안 제5조의2에 대한내용 ⓒ데일리굿뉴스 지난해 말 법무부에서 내놓은 ‘난민법 일부 개정안’에는 제5조의2에 ‘중대한 사정변경 없이 난민신청을 반복하는 등의 경우, 원칙적으로 14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난민심사 부적격 결정을 하고, 해당인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을 제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법무부 난민정책과는 규제영향분석서를 통해"기존 난민불인정 결정 당시와 동일한 사유를 주장하는등 체류연장을 위한 반복적인 재신청 등에 대해 난민인정 심사 부적격결정을 함으로써 난민제도 남용을 방지"한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전국 각지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활동하는 전능신교의 유입을 막기위해 ‘난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찬성하는 공동의견서를 제출한 상황. 중국에 있는 조선족협의회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단체들이 의견을 모았다. 이단 전문가 등 ‘개정안 입법’ 찬성 의견서 제출 조선족협의회 엘리야 김(가명)씨는 "한국국민입법센터 홈페이지에서최근 전능신교가 제출한 난민법 일부 법률안에 대한 의견서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며 "이 일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겠단 생각을 가지고, 수십개의 단체에 공문을 보내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이단으로 규정된 전능신교가 앞으로 국내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며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들을 감시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탁소장은 "이 사안은 교리적인 부분을 넘어 반사회, 반국가, 반도덕적인 문제가 앞으로 크게 일어날 소지가 있다"며 "전체적인 상황과 흐름을 보고, 종교계의 각 입장을 반영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재난지원금 20조원…“추경 28일까지 합의”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20조 원 안팎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추경과 이미 편성된 예산을 합한 규모라며 재난지원금 논의는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추경안에 버팀목 자금을 상향하고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담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28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재난지원금 규모와 내용이 확정되면 정부는 다음 달 4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영훈 칼럼] 쉼표의 시간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새로운 적과 치열한 싸움을 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속절없이 감염돼 큰 고통을 겪거나 심하면 생명을 잃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도 국가적 차원의 강력한 방역 명령으로 인해 일상의 삶이 제한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상실이 꼭 역기능적인 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상의 제약은 우리가 아무런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혹은 사회의 관습을 따라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택근무를 들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많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했다. 처음 재택근무를 도입할 때는 근무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온라인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중간보고와 잡무, 그리고 상하 인간관계에 소모되는 시간과 정신적인 에너지들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효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입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업무수행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교회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집단 중 하나가 바로 교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던 행사들을 멈추고 나니, 정작 이 행사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교회의 귀한 자원이 불필요한 곳들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준 귀한 교훈 중 하나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코로나19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줬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진 이후 교회의 두 가지 존재 목적인 ‘모여’ 예배하는 것과 ‘흩어져’ 전하는 것이 모두 제한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는 ‘예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해야 하는가?’, ‘비대면 예배를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다양한 질문이 교계에서 오갔다. 아직 누구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교계의 일치된 답을 제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나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예배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다. 같은 비대면 예배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화면을 보며 드리는 예배와 진지한 고민 속에 드리는 예배는 분명 다를 것이다. 교회의 또 다른 중요한 본질인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많은 도전이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 것도 한 이유이지만, 그와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대중에게 드러난 점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제 한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거룩함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교회는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며, 더욱 진실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닫게 됐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개인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타인과 사회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던 나를 깨고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내가 누구이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시간을 익숙했던 모든 것을 일단 멈추고 더 나은 답을 찾아보는 쉼표로 활용하길 원하신다.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4
지난번 우리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전 회복 사건을 통해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았고, 거기에 비추어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하는 절실한 필요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교회와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조금 더 상세하게 보기 위해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처소) 삼고 거하기 원하신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으로 머물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그들을 지도하시고 그들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전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세워졌다. 그리고 구약의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목적은 신약의 교회를 통해 온전히 이루어졌다. 즉,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성전의 완성이다. 바울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한다(고린도전서 3:16, 6:19). 구약의 성전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 즉 하나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그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셨던 하나님의 비전과 열망이 신약의 교회에서 성취된 것이다(고린도후서 6:16). 그렇다면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성전 삼고 거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하나님이 구약의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신, 출애굽기 29:42-26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발견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은 신약의 교회와 성도를 향한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9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비전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운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기 원하신다 5)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도하기 원하신다 또한, 성전에 담겨진 하나님의 비전은 곧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초하여 우리의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열망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 원하신다. 모세와 아론이 성막에서 제사드리고 나와서 백성들을 축복할 때에도(레위기 9:23-24),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찬양드릴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가득했다(역대하 5:13-14).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들의 예배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기를 원하신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모든 면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춰달라고, 즉 하나님의 임재로 하나님의 성소에 돌아와 달라고 간구했다(다니엘 9:17).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성전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에도 그분의 임재로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기 원하신다. 바울도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두루 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고린도후서 6:16).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또한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기 원하신다. 4)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와 만나기 원하신다. 구약의 성막이 지어진 목적 중 하나도 하나님이 그 백성들과 만나기 위함이었다(출애굽기 29:42-43). 또한 모세가 회막에서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하셨다. 회막(만남의 장막)이라는 이름처럼, 우리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5)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지도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주신 약속 중 하나는, 성막에서 그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겠다는 것이다(출애굽기 29:42). 실제로 하나님은 성막 위에 떠오르는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우리의 예배를 통해 우리를 구체적으로 지도하시고 인도해 가시기를 원하신다. 참된 예배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과 열망이 보이는가? 나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보면서, 오늘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예배가 이렇게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예배로 모일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큰 영광으로 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모든 예배마다 하나님이 강한 임재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가 그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하나님이 광야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기적을 행하셨고 초대교회의 예배에서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의 예배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친히 운행하시며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많은 성도들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친밀함의 행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우리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성경적 효와 가정] 가족 사랑의 효
성경적 효 실천에서 가족 사랑이 중요한 이유는 관계를 맺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천부와 땅의 아들 아담과의 부자 관계는 아담과 하와의 결혼 관계보다 우선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순종하는 성경적 효 실천의 근거가 된다. 우리나라의 ‘건강가정기본법’에서 ‘가족’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사회의 기본단위다. ‘민법’은 가족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 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정의한다. 성경은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강조·언급한다. 1. 가족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최초의 공동체다. 가족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보존·이어지는 곳으로서 최우선으로 보호·유지돼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의 독처(혼자 살아감)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았다. 그래서 돕는 배필과 함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창 2:22∼24). 가족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이며, 인간에게는 ‘기쁨’의 공동체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는 ‘가족’이라고 한다. 2. 성경은 가족 안에서 서로 돌봐주라고 명령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우리는 가족을 하나님의 마음과 방법으로 돌봐야 한다. 성경적 효는 단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아보고,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는 가족 간 돌아보는 전방위적인 의미다. 3.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국가도 부강하다.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공동체인 가정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진다면 사회와 국가는 안정되고 부강해진다. 가족학의 세계적 권위자 버지니아 사티어는 저서 ‘사람 만들기’에서 가정은 사람 만드는 공장과 같다. 사회를 좀먹는 불량인간들의 생산은 가족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동양 고전 ‘효경’은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할 수 없다”고 했다. 성경대로 가족 간 사랑의 효 실천이 화목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
[성경적 한의학] 정신병과 귀신들림
정신병의 90%는 정신분열증이다. 정신분열증은 요즘 ‘조현병’이라는 용어로 대체되고 있다. 그 주된 증상은 환각과 망상의 두 가지다. 환각과 망상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과잉분비가 원인이라고 하는 학설이 주요 학설도 대두되고 있다. 도파민은 흥분성 호르몬인데 이것이 적당량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과잉 분비되면 환각과 망상과 같은 이상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환각이란 환청, 환시, 환미, 환취, 환촉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그중의 하나라도 있으면 환각이라고 한다. 환각 중에 환청이 제일 많고 환시는 그 다음으로 많다. 망상에는 사고 장애와 감정 장애가 있다. 즉 이상한 생각이 자꾸 드는 것과 이상한 감정이 자꾸 생기는 것이다. 망상과 환각을 모두 갖고 있으면 이를 정신분열증이라 한다. 이중에 한 가지만 있을 때는 분열증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정신분열증은 한방에서는 ‘기란’(氣亂)이라고 하는데 기가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는 항상 가볍게 팽팽 도는즉 순기를 잘해야 한다. 그런데 기가 거꾸로 도는 역기 현상이나, 기가 체하거나 막히는 기체, 기색, 기가 어지럽게 도는 기란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이 어지러워져서 분 열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기의 순환을 바르게 해주는 약재를 써서 치료한다. 우리 몸의 가슴윗부분은 항상 물이 있어서 시원해야 하고, 배꼽 아래쪽은 불이 있어서 따뜻해야 한다. 하지만 기의 순환이 잘못되면 이것이 반대로 돼 가슴 윗부분이 더우면서 열이 나고, 배꼽 아래쪽이 차가우면서 시리게 되는 상열하한(上熱下寒)증상이 생기게 된다. 가슴 위로 열이 차올라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신이 분열되거나 우울에 빠지는 등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이것은 육체의 병이므로 육체를 치료하므로 당연 치료될 수 있는 문제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정신분열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귀신들림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귀신들림과 정신분열증은 완전히 다르다.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요, 정신분열증은 육체의 문제이다. 정신은 육체의 한부분이요, 육체에 속하기 때문에 육체가 약해질 때에 정신이 약해진다. 그러나 귀신들림은 영적인 문제이다. 물론 영과 정신을 완전히 구분할 순 없지만 마귀에게 사로잡히는 것을 귀신들림이라고 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약물에 대해 반응을 한다. 하지만 귀신들린 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다. 귀신들린 자를 약물로 치료했다는 기록은 없다. 예수에 대한 적대감이나 부인은 귀신들린 자에게 는 꼭 있는 요소다. 그러나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그러지는 않는다. 예수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또한 성경적으로 보면 귀신들린 자의 가장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알고 있으면서 적대시 하고 거부하는 것이다. 정신분열증은 결코 그렇지 않다. 괴력에 대한 문제도 확연하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괴력이 없다. 담을 뛰어넘거나 쇠사슬을 끊는 괴력이 없다. 하지만 귀신들린 사람은 그런 괴력이 있다. 그건 귀신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건만 봐도 정신분열증과 귀신들림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정신분열증상이 있으면 귀신들린 것으로 오 해하고 ‘기도해야 낫는다’면서 일체의 약물치료 거부와 함께 기도원으로 가게 만든다. 정신적인 질환도 육체 질환의 한 부분이며 분명히 약을 쓰면 치료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사회에서는 이런 병을 왜 이단시할까. 이건 중대한 문제다. 중세의 마녀사냥이 그랬다. 정 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마녀에게 사로잡혔다고 하면서 화형 시켰던 처절한 흑역사가 우리 종교사에 분명히 있다. 문제는 그것이 그때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날 정통을 자랑하는 기독교 안에서 이런 일들이 너무나 흔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아연할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기나 배탈로 고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을 수 있듯이 정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약해지고 어려워지면 그 원인을 찾아 가족치료나 환경 개선과 집단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유를 할 생각보다, 사람을 도외시하며 매장시키려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무식한 처술이다. 육체의 병과 영혼의 병을 구분할 줄 알자. 육체의 병이 깊어지면 무슨 병이든 영적인 유혹과 시험을 받고 사탄의 틈탈기회가 될 수 있다. 교회 안에서 지식 없는 사람들의 예사로 던진 한마디가 사람을 실족케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정기 칼럼]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말하라.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괴롭고 낙심되는 일도 있다. 삶에는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함께 있다. 그러나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어두운 면을 보면 인생은 고통이고 아픔이지만, 밝은 면을 보면 인생은 아름답고 멋진 것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은 밝은 면을 보고 살기 때문이다. 유다라는 나라는 BC587년에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완전히 멸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집들은 불타버렸고, 쓸만한 사람들은 모조리 포로로 잡혀갔고, 성전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은 것 없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아름답고 거룩한 예루살렘 도성은 짐승들이 서식하는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붙들려간 백성들의 삶은 비참했다. 자유가 없었고, 물질은 궁핍하고 가난했고, 여기 저기서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 그런 상황속에서 그들은 꿈을 접는다. ‘이제 우리 민족은 끝났다.’고 모든 백성들은 다 절망한다. 예레미야 마저도 소망이 끊어졌다고 말한다.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렘애3:18> 그러나 예레미야는 절망하고만 있지 않았다. 하나님께 눈물로 호소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극한 고통을 기억하여 주실 것을 하나님께 호소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렘애3:19> '쑥과 담즙'은 아주 쓴 맛을 내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처절한 고통을 의미한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예레미야가 세상적인 소망이 다 끊어져서 힘들어하다가 다시 소망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렘애3:31> 갑자기 절망중에 있던 예레미야가 소망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이다. 렘애3:22~26절까지 다섯 구절속에 여호와, 주 라는 고백이 다섯 번이나 나온다.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면 절망이었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니 소망이 새롭게 솟아난 것이다. 에스겔 37장을 보면 하나님은 에스겔을 골짜기로 인도하여 신비한 환상을 보여주셨다. 사방 천지가 뼈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모두 마른 뼈들이었다. 골짜기 전체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모습을 보여주신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질문하신다. "이 뼈들이 능히 살수 있겠느냐?"그때 에스겔은 '어떻게 마른 뼈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습니까?'라고 불가능을 말하지 않았다.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한다. 주님이 하시고자 하시면 마른뼈도 살아 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모든 뼈들을 향하여 대언하게 하신다. 에스겔이 명령에 순종하여 뼈들을 향하여 대언하자 이 뼈 저 뼈가 움직이더니 서로 연결되었고, 뼈에 힘줄이 생기더니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었다. 그리고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자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 곧 살아서 일어나는데 큰 군대가 되었다.<겔37:1-10> 놀라운 장면이었다. 죽음의 골짜기가 생명의 골짜기가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 환상을 보여주신 것은 전혀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황을 보여주신 것이었고, 다시 살리실 것을 보여 주신 것은 절망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소망을 선포하라고 보여 주신 것이다. "이 뼈들이 능히 살수 있겠느냐?" 우리는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주님께서는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데 주님은 아직 소망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가난하다고, 건강이 나쁘다고, 실패했다고, 좌절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 반드시 회복시켜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절망의 상황에서도 주님이 끝났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시는 한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님은 마른뼈들도 살리시는 분이시다.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현실이 힘겹고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희미해 질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소망이다. 상황이 어렵고 절망스러울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롬5:3-4절에 "~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가 환란중에도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소망이 있기에 환란중에도 인내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다 알고 계신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절대로 버리시지 않으신다. 때로는 우리가 원치않는 고통을 주시지만 하나님이 정말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고, 장래에 소망을 주시려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중에 할 수 있는 일은 주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 들으시고, 온 마음으로 구하고 찾으면 만나주신다고 하셨다.<렘29:11-13> 모든 문제 뒤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신다. 문제만 보면 절망이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생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실수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이제는 끝이다 싶은 절망의 상황에서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 바라보며 소망을 말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