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가 14일 신년 하례회를 갖고, 올 한해 주력사업인 ‘다음세대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총회 측은 다음세대부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문 사역자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 기독교한국침례회가 14일 신년 하례회를 서울 여의도 총회 회관에서 갖고 주력사업인 '다음세대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데일리굿뉴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코로나19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총회 회관 13층 대예배실에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정부 당국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행사는 총회 임원과 기관 관계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했으며 방명록 작성, 방열체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켜 진행했다.

이날 하례회에선 주제사업인 ‘다음세대 육성방안’을 소개했다. ‘다음세대 부흥’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를 회복시키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다음세대는 미래 한국교회를 책임질 복음화의 주역으로, 이들을 위한 양육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총회 측은 이를 위해 ‘다음세대부흥위원회’를 신설하고, 전문 사역자와 교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다음세대 부흥위원회 손석원 전도부장은 "침례교 다음세대 눈높이에 맞출 수준 높은 캠프와 세미나를 기획하고 개최해 영적 회복의 불씨를 일으키고, 직장, 대학 캠퍼스, 초·중·고등학교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헌신하는 다음세대를 일으키며, 지역별 네트워크 기반으로 침례교회의 연합을 돕는 등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침례교 교회진흥원 이요섭 원장도 “청소년들의 복음화율은 지난해 기준 3.8%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다음세대를 위한 출판 보급, 교육 훈련 등을 통해 개교회와 성도들이 부흥·발전·성장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문수 침례교 총회장은 "교단 내 목회자들에게 교단과 교회를 세워 나가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며 "스스로 내려놓고 낮아지고 섬기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 침례교가 이번에 '침례교단, 10만명 헌혈운동' 캠페인을 오는 4월 10일 부활주일까지 진행한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이날 하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도 시작됐다.

총회는 오는 4월 10일 부활주일까지 전국 교회와 성도가 함께 ‘침례교단, 10만명 헌혈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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