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국제구호개발기관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베트남 빈곤농가의 지역주민과 아동들에게 5 억 원 상당의 신발 2 만 2,000켤레를 기부했다.
 
▲기부 물품을 실은 운송차량이 ABC 마트 물류센터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ABC마트가 지역사회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펼치고 있는 '나눔의 발걸음'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빈곤지역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기부 수혜지역은 베트남의 대표 낙후농촌지역인 '번째성(Ben Tre)'으로 글로벌비전이 현지 주민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이다.

ABC마트의 이번 해외기부는 단순기부가 아닌 소비자와 함께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ABC마트는 지난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지역 4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신발 수량만큼 새 신발로 베트남 빈민농가에 일대일 기부되는 '원포원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3주간 진행된 원포원 기부 캠페인에 많은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져 약 2,300여 켤레의 신발이 모아졌다.

ABC마트는 소비자의 캠페인 참여로 누적된 기부 족수에 추가 수량 2만여 켤레를 더해 총 2만 2,000켤레, 약 5억 원 상당의 신발을 기부하게 됐으며, 구호 물품은 지난 6일 글로벌비전을 통해 베트남에 운송됐다.

ABC마트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소비자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ABC마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비전 이기현 회장은 "ABC마트와 함께한 기부 캠페인은 베트남낙후 농촌 현지인들에게 한국기업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BC마트는 글로벌비전과 함께 국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ON' 캠페인에 동참해 신발 3,400족을 기탁한 바 있다. 또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 생활개선을 위한 정기 지원 키트 제작에도 함께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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