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칼럼] 2021년 선교를 위한 제안

정용구 선교사 (KWMA 미래한국선교개발센터장)

등록일:2021-01-05 1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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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구 선교사 ⓒ데일리굿뉴스
2020년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멈추게 하거나 바꿨다. 선교도 선교지 상황이 아직 정상화가 되지 않아 확정된 선교를 이야기 할 시기는 아니다.

지난 2020년 12월 제19회 KWMA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 참가한 많은 선교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선교’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가지 선교 사례와전략들을 발표·구상하지만,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뚜렷한 정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 너무 많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선교 대안을 연구하던 중에 약간 시선을 돌려서 다른 곳을 보게 됐다. 지난해 방송국의 연예대상 시상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씨가 방송연예대상 후보로 올라온 장면을 보게 됐다.

재작년에도 유력한 방송연예대상 후보였지만 자신은 요리사이지, 연예인이 아니라며 수상을 양보했다. 작년 12월에도 수상 후보였지만 역시 동일하게 답변했다.

백 씨는 어른과 아이, 남녀 모든 계층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요리’에서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
이다. 특별히 그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요리법은 요리를 서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됐다. 또 다른 강점은 그의 요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점들을 우리 주변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을 선교에 적용했다. ‘요리’가 누구에게나 관심 영역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선교’는 관심의 영역을 넘어선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선교를 하고 싶지만 여러 형편으로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재정의 문제만이 아닌 다양한 참여방법을 알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백 씨는 요리 못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법을 쉽게 설명해서 누구나 요리에 자신감을 갖도록 이끈다. 선교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선교 방법 매뉴얼’을 개발하고 누구나 참여하도록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선교는 이전처럼 선교사 혼자 사역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기에 ‘모두가’ 선교에 힘을 보태서 선교 동력을 만들어 함께 동참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 및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평소에 익숙하지 않았던 화상회의, 온라인 시스템 사용법들의 활용은 이전보다 더욱 발전됐다. 이를 통해 오히려 장소에 대한 제한들이 사라졌다.

여러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발전했다. 그러기에 코로나 이후의 선교는 더욱 다양한 선교사역 방법들이 개발돼야 할 시기다.

백 씨는 자신의 요리를 브랜드로 만들어서 많은 음식점을 개발했다.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음식점을 찾는 기준으로 백 씨의 브랜드가 들어간 음식점들은 어느 정도 신뢰를 확보하고 선택하게 해 준다.

이 부분을 선교에 적용하면 선교이론·전략·연구가 아무리 많이 개발돼도 실제 성공해서 잘 되는 백 씨의 음식점과 같은 실제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백 씨의 음식점은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점으로 만
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주변과 일상에 늘 함께하는 교회들이 코로나 시대를 이길 좋은 선교 사
례들을 실제적으로 많이 개발해야 한다.

많은 성도들이 선교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는 2021년의 선교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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