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정신이 담긴 영화들로 성탄절과 연말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는 요즘, 팍팍해진 마음에 위안을 줄 기독영화들을 모아봤다.
 
 ▲아이 캔 온리 이매진 / 감독 앤드류 어윈, 존 어윈

명곡 탄생 뒤에 숨은 감동 스토리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적신 명곡이지만 이 노래의 숨겨진 이야기는 아무도 모른다. 빌보드와 그래미를 휩쓴 전설적인 CCM 밴드 '머시미'의 리드보컬인 '바트 밀라드'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곡이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이다.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은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CCM 명곡의 탄생 뒷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는 주인공 바트가 내면 깊이 박혀있던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와 분노를 마침내 마주하고, 이를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해 극복해 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곡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가사와 같이 과거 고통의 얽매임에서 은혜를 통해 자유함에 이르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기독교인에게는 한 편의 간증 같은 뜨거운 울림을, 비 기독교인에게는 진정한 용서와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하나님의 위로 '오두막'

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윌리엄 폴 영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 ‘오두막’은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질문인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 계신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어린 딸이 죽은 뒤 절망 속에 살던 주인공 맥은 ‘파파’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보낸 편지를 받는다.

하나님인 ‘파파’는 맥을 그의 딸이 살해된 오두막으로 이끌고 맥은 그곳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오두막에서 맥은 성부 성자 성령의 도움으로 깊은 내면의 상처를 하나씩 치유해 간다.

나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 '나의 산티아고'

과도한 업무로 무기력증에 빠지는 이른바 '번아웃증후군. '나의 산티아고'는 이 증상에 시달리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 한 코미디언의 이야기다.

800km 산티아고 길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동안 몰랐던 나 자신을 알아가는 영화다.

42일간의 여정을 통해 주인공 하페는 어린 시절 지녔던 신앙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걷고 또 걸으면서 하나하나 깨달음을 찾아간다. 그러면서 치유의 순례가 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주인공의 순례 여정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한편 GOODTV 성탄특집 프로그램 '문방구' 영화스페셜에서는 이들 영화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영화 '오두막' 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나의 산티아고' 편은 25일 오후 4시 방영된다.
 
 ▲나의 산티아고 / 감독 줄리아 폰 하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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