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또 나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은 반복되는 퇴고 끝에 마치 한 명의 아이를 출산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학생 작가들 각자가 처음 책을 쓰는 순간부터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수많은 고뇌가 있었고, 포기의 순간도 여럿 찾아왔다. 하지만 인내의 결실이 맺힌 순간 또 하나의 성장점이 됐다.
창작심화(책쓰기) 수업을 진행한 꿈의학교 김호순 독서교사는 “어린 작가들의 이야기는 모두 성장 가운데 ‘삶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이야기’라고 외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들이 값지고 자랑스럽다. 작가의 탄생을 축하하며, 책쓰기는 끝났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계속되는 삶 쓰기를 축복하며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제자들에게 축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12월 15일 출판기념회에서는 우수작가 5명이 선정돼 책을 쓴 동기, 책의 내용 및 책쓰기 과정에 대해서 선후배 및 교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필, 시집, 소설, 청소년들을 위한 기독교 서적, 레시피 북, 게임 사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이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한 책들은 교보문고 인터넷서점에서 저자 이름을 검색하면 일반 독자들도 구매할 수 있다.
한 평생을 살며 책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꿈의학교에서는 중등학년부터 독서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시각과 사고를 넓혀줄 수 있었고, 독서교육의 결과물 중 하나가 책쓰기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책 12권의 제목과 작가는 다음과 같다.
‘ON’(이기은), ‘시즌1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도감(상)’(신예서), ‘마음 가는 대로, 마음 가는 데로’시즌(신마음), ‘받아들임;질서 안에서’(이동주), ‘그 시절의 너’(이송이), ‘맘을 담은 이야기’(고주은), ‘Gift;기프트’(이인진), ‘하나 프로젝트_10대 영화감독 지망생의 첫 번째 각본집’(장재원), ‘널 사랑해’(박규리), ‘BUTTER BREEZE’(홍예영), ‘너희는 나의 그 모든 꿈과 같다’(김래희), ‘당신을 더욱 소중히 여길게요’(주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