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결찰서 담당자 5명은 서울경찰청의 감찰 조사에 따라 A양 학대 신고 사건의 부실 처리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A양 사건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한 후 교수·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3차 신고 사건의 처리 담당자인 팀장 등 3명과 학대 예방경찰관(APO) 2명 등 총 5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올해 초 입양된 A양은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매번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이후 A양은 지난 10월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A양의 사인은 부검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밝혀졌다. 이에 엄마 장씨와 남편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아동학대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로 경찰 등에 두 번 이상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 아동을 즉시 학대 가해자로부터 분리 보호하는 내용의 개선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