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개러스 베일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사진제공=연합뉴스)

손흥민(28)의 시즌 12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잉글랜드)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든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이날 선발 출전해 개러스 베일,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시원한 역전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조별리그 1골·예선 1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베일과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별로였다. 무승부인 게 다행이었다. 몇몇 선수들은 잘했고, 다른 몇몇은 플레이가 아쉬웠다. 이 경기에서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건 32강에 진출했단 것”이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전체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아쉬웠단 평가였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포함해 몇몇 선수만 언급하며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과 호이비에르가 없었으면 32강 진출을 확정 짓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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