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백신의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런 시점에서 영국 정부는 12월 2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이날 "정부는 오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라는 의약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은 세계에서 영국이 최초다.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환영하며 "MHRA가 신중하게 평가하고 영국인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적시에 나서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11월 20일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승인이 난 것과 관련해 접종 프로그램이 내주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각급 병원들이 백신을 공급받을 준비가 이미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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