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로 첨단기술 제품 조달이 어려워진 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품을 대거 사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출처 연합뉴스)

미국의 제재로 첨단기술 제품 조달이 어려워진 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품을 대거 사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미국 지식재산권을 탑재한 첨단 컴퓨터 반도체와 핵심 부품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한국, 일본, 대만이 수혜를 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회원국 간 무역장벽을 낮출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으로, 중국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첨단제품을 구매하는 게 훨씬 용이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은 자국산 소프트웨어 또는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제품을 미국의 수출제한 명단(Entity List)에 등재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그 자회사에 거래할 때는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수출 제한령을 내렸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결과적으로 한국과 일본에 득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분석기업 TS롬바드의 이코노미스트 로리 그린은 “한국과 일본은 더욱 넓어진 중국 시장에서 혜택을 볼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비가 저렴한 동남아에 투자를 늘려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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