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전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으며 큰 위기에 봉착했다. 대면예배 출석률은 감소했고, 각종 모임과 만남이 불가능해지면서 신앙교제 또한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예장 통합 105회 총회가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별 총회정책 세미나를 열어 한국교회 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예장통합 총회정책세미나가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코로나 이후 총회 정책, 다함께 고민"

세미나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신정호 총회장은 “내년도 정책에 대해서 함께 공유할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정국 이후 한국교회나 사회 변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전망하는 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서울산정현교회 오덕호 목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문재진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말씀 중심의 회복을 강조하며 성도들이 어떻게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할 수 있는지 가르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문재진 목사는 “중요한 것은 고가의 장비와 화려한 스튜디오가 아니다”라며 “단 일분 일초라도 빨리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하는 믹스택트(Mixtact)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에 맞춘 목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시행했던 새로운 방법의 예배나 봉사, 교육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시온성교회, 삼일교회, 춘천동부교회 등 여섯 교회는 유튜브를 활용한 교회 결혼식, 영상으로 함께하는 전교인 찬양대 등을 소개하며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행해볼 것을 제안했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 정책 설명 세미나는 수도권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8일과 10일 각각 포항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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