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백화점 부문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 신임 대표이사에 신세계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이 내정됐다.
유 신임 대표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백화점 실적 반등을 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면세점 사업을 맡게 됐다.
또한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가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문 대표는 정유경 신세계 사장의 남편이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로, 유통업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업을 한다.
임원급의 경우 본부장급(부사장급) 임원 10여명 가운데 70% 이상이 교체됐다. 이미 기존 임원의 20%가 퇴임했고, 임원 규모도 5%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이와 같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 쇄신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