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1987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1987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보면 전년 대비 0.55년이 늘었다. 이는 1987년(0.59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 통계표다.

성별로 보면 2019년 출생 남성의 기대수명은 80.3년, 여성은 86.3년이다. 여성은 OECD 회원국 중에 일본(87.3년) 다음으로 높았고, 지난해 처음으로 80년을 넘은 남성의 경우 회원국 가운데 11위다.

지난해 태어난 여성이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81.0%였다. 남성은 61.7%였으며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성이 4.8%, 남성이 1.3%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0세인 남성은 앞으로 41.3년, 여성은 47.1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60세의 경우 남성은 23.3년, 여성은 28.1년 더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65세의 기대여명은 남성 19.1년, 여성 23.4년으로 OECD 평균(남성 18.1년, 여성 21.4년)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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