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경기연맹이 여자컬링 ‘팀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했다. 사진은 2018년 11월 지도자 갑질 폭로 회견하는 '팀킴' (사진출처 연합뉴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여자컬링 ‘팀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했다.

연맹은 지난 25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킴 호소문을 계기로 진행한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과 장녀·사위의 회계 부정과 횡령·배임, 김 전 부회장의 직권남용과 조직사유화, 채용비리 등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연맹 공정위는 지난해 2월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를 처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같은 해 4월 징계 혐의자들이 재심을 요청했으나 문체부가 6월 말 기각·각하 결정을 내렸다.

팀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컬링 역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해 11월, 선수들이 지도자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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