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계절조정 및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텅빈 홍대거리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크게 늘었으나 제조업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역시 2차 재난지원금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계절조정 및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0.8%에서 9월 2.2%로 반등했으나 10월 보합으로 회복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1.2% 늘었다. 구체적으로 숙박·음식점(13.3%)을 비롯해 정보통신(2.6%), 운수·창고(2.6%), 예술·스포츠·여가(13.1%)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1.2%, 제조업 생산은 1.3%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어들면서 소매판매액도 0.9% 감소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에 선별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크게 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추석 명절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늘었으나 제조업 등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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