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외적으로 재환산이 지속되면서 외부활동에 어려움과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비대면에 따른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자연히 운동이나 외부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WHO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일주일에 성인 기준으로 최소 150분가량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굿뉴스

이러한 시점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도 성인 기준 일주일에 최소 150분 운동할 것을 조언했다.

WHO는 11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상황아래에서의 생활수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질환이나 장애를 지닌 사람을 포함, 모든 성인은 일주일에 150∼300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하루 평균 60분의 신체 활동을 권고했다.

WHO는 하루 일정시간의 운동이 심장병이나 제2형 당뇨병, 암 같은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감소하고 기억력 및 뇌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했다.

WHO는 "성인 4명 중 1명, 청소년 5명 중 4명이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직접적인 의료에 540억 달러(약 60조 원), 생산성 저하에 140억 달러(약 15조 5,000억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며, 특히 현 상황에서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제약을 관리하기 위해 더 그렇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매일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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