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8회 정기총회 모습.ⓒ데일리굿뉴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제38회 정기총회를 갖고 임원 교체와 중점 사업을 발표하며 새로운 회기의 출발을 알렸다. 한장총은 이번 회기 장로교 연합과 다음세대 부흥 운동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한장총 정기총회가 열렸다. 각 교단을 대표하는 총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채 자리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보고를 일괄 통과시키며, 규모와 절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총회에선 한장총을 새롭게 이끌어갈 임원들이 선출됐다. 총대들은 예장 합동 직전총회장인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상임회장에는 예장 한영 총회장을 지낸 서울한영대 총장 한영훈 목사가 당선됐다.

김종준 신임 대표회장은 임기 동안 장로교 연합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장로교의 정체성을 회복시키고 하나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욱이 코로나19로 다음세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교단을 뛰어 넘어 다음세대 부흥에 초점을 두며 다양한 사역을 함께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장총은 감사와 결산 보고 등을 그대로 받고, 새 회기 5대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한장총은 장로교 발상지 방문을 비롯해 각종 세미나 개최를 통해 장로교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단 계획이다.

특히 다음세대 부흥 운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 콘텐츠 제공과 교사 코칭 매뉴얼을 개발해 교회학교 교육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교단 확장을 위한 활동과 이웃사랑 실천운동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을 위해 힘쓰자는 목소리가 강조된 시간이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쓸 것을 함께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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