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7∼9월) 출산율이 0.84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0.05명 감소한 수치다.

이대로라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합계출산율은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올해 1분기 0.90명, 2분기 0.84명으로 1.0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출생아 수도 지난해 동기보다 4천578명 감소한 6만9천105명으로, 1981년 이후 최소 기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2016년까지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20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9월 사망자 수는 2만4천361명으로 1년 전보다 791명(3.4%) 늘었다.

저출산과 함께 인구 자연 감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9월 인구는 795명 자연 감소했으며, 올해 1~9월 기준으로는 1만4천241명에 달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인구 자연 감소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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