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연합체,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이하 국가조찬기도회) 제11대 회장에 이봉관 장로가 취임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늘(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봉관 신임회장(사진 오른쪽)이 김영진 초대회장으로부터 취임 축하패를 전달받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1968년 1회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에 힘써왔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봉관 신임회장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서희건설 창업주이자 회장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극복을 위해 수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장학재단과 집수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서 섬긴 분들의 헌신적인 눈물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교계는 물론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 정세균 국무총리는 "튼튼한 기초 위에 건축물을 세우는 이 신임회장의 취임이 튼튼한 반석 위에 국가를 세우라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장과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도 "국조찬을 잘 이끌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임기동안 코로나 사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오점 없는 리더십을 발휘한 두상달 전임회장은 지난 2년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시작된 지 54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봉관 회장의 리더십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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