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이 심각한 유럽 국가들이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스페인의 한 거리에 서 있는 시민들 모습(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심각한 유럽 국가들이 백신 접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은 빠르면 1주일 안에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백신 적합성을 평가하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는 이미 지난주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요양원 입소자와 노인 등 고위험군과 의료 인력들부터 접종을 시작해서 내년 1월 말에는 일반 18세 이상 성인에게도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늦에도 내년 4월까지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해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7일간 코로나 신속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리버풀에서 시범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1월부터 전국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도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내년 1월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백신 접종소를 1만3천 곳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접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그룹부터 시작해 백신 접종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며 “상당수 국민이 6개월 내에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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