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만 엄준철 대표가 수선한 성경책 표지들. ⓒ데일리굿뉴스

성경책표지 수선업체 ‘아트만(Art Man)’의 엄준철 대표(송파제일교회 안수집사). 30년 전 송파제일교회(예장 합신)의 한 전도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게 됐다. 그는 이후 지금까지 약 25년 동안 찬양대 봉사를 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 안수집사로 임직 받았다.

 
 ▲성경책 수선업체 아트만 엄준철 대표 ⓒ데일리굿뉴스
엄 집사는 2017년 무렵 자신의 성경책이 너무 낡아서 자신이 통가죽표지로 수선했다. 이를 본 교회 성도들이 맘에 든다며 한두 명씩 자신들의 성경책 리폼을 맡기기 시작했다.

엄 집사는 뜻밖에 발견한 자신의 달란트를 십분 활용해 성도들의 성경책을 정성스레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선했다. 이로써 그만의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쌓여 성경표지리폼 전문가가 됐다.

엄 집사는 사실 다른 수공예품도 함께 만들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오랜 세월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성경책을 새 것으로 수선한 후 그 결과물에 만족해하는 의뢰인의 모습을 볼 때 그 자신도 가장 큰 은혜가 된다고 한다.

어떤 의뢰인은 부모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엄 집사를 통해 특별 제작한 한 쌍의 성경책을 선물해 드렸다. 이 의뢰인은 부모가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엄 집사에게 감사와 함께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해 왔다.

또 다른 의뢰인은 목회자였던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성경책을 역시 대를 이어 목사가 된 아들이 성경책표지를 수선하면서 선친의 성경책 속에 붙여놓은 견출지 표시까지 그대로 대를 이어 사용하면서 이를 집안의 가보(家寶)로 지정했다.
 
 ▲수선 전의 낡은 성경책과 수선한 성경책. ⓒ데일리굿뉴스

엄 집사는 “기존의 성경책은 80~90% 이상이 2년 후에 표지가 낡기 시작한다고 한다. 해져서 가루까지 떨어지기 시작하면 외관은 물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 그러나 통가죽으로 제작하면 반영구적이다. 한 가정의 가보(家寶)로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성경책표지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가죽이라서 비싸지 않겠느냐고 염려할 수 있지만 최고의 제품을 최저의 가격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0% 핸드메이드인 통가죽성경책표지 수선·주문제작에 대한 문의는 아트만(Art Man)대표 엄준철 집사(010-5391-5069)에게 직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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