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즈 사이드(사진출처 연합뉴스)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슬람과격단체 수장 하피즈 사이드가 최근 테러 자금 조달 혐의로 징역 10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하파즈 사이드는 지난 2월 두 건의 테러자금 조달 혐의로 각각 5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또 다른 사건에서 동일한 혐의로 징역 6개월형이 추가된 것이다. 사이드는 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드는 파키스탄의 이슬람과격단체 ‘라슈카르-에-타이바(LeT)’의 공동창설자로, 종교학교를 설립하고 테러 관련 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미국과 인도 정부가 지난 2008년 11월 26일 뭄바이의 호텔 등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의 기획자로 지목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테러로 당시 160여 명이 숨졌고, 미국 정부는 그에게 1천만 달러(약 111억 원)의 현상금도 걸었다.

사이드는 뭄바이 테러 직후 여러 차례 체포됐으나 풀려났으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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